지니 네비 업데이트 방법 - 집에서 SD카드로 셀프 설치 끝내는 법
지니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한 번쯤은 마주했을 업데이트의 벽.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그 과정, 알고 보면 집에서도 충분히 셀프로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 내비앱에 익숙해진 요즘,
차량에 내장된 지니 네비는 오래된 버전으로 인해 도로 정보가 누락되거나
공중에 붕 떠있는 듯한 화면을 보여주는 일이 빈번하다.
현대∙기아 차량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지만,
사제형 네비는 이야기가 다르다.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SD카드나 USB를 이용한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
보통 차량 전면부나 조수석 글로브박스 내부 벽면에 SD카드가 꽂혀 있다.
내비게이션 시리얼 넘버는 SD카드 내 텍스트 파일에서 찾을 수 있지만,
찾기 어려울 경우엔 차대번호로 고객센터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선바이저를 내리면 부착된 스티커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1577-4729 (지니 내비 전체 지원)
1588-5263 ( 벤츠 전용 설정 및 기술지원)
요즘 노트북에는 SD카드 슬롯이 없는 경우가 많아, USB SD카드 리더기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준비가 끝났다면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사이트로 접속하자.
회원가입 없이도 비회원으로 진행 가능하며, ‘업데이트/제품등록’ 메뉴에서 상세한 안내를 따라 천천히 실행하면 된다.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한 뒤,
시리얼 번호를 입력하고 이메일 인증을 통해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본격적인 업데이트가 시작된다.
놀랍게도 마지막 업데이트가 2018년 1월이었다. 무려 8년 만의 갱신.
이후엔 위치 선택 후 포맷 및 백업 단계를 진행한다.
1. 처음 쓰는 SD카드거나 오래된 기종이라면 포맷+백업을 추천
2. 설정을 유지하고 싶다면 백업만
3. 포맷 없이 설치하면 오류가 날 가능성이 높다.
나는 권장대로 ‘전체 포맷 후 설치’를 선택했다.
‘포맷 중입니다’ 화면이 나오고, 잠시 후 업데이트가 완료된다.
업데이트된 SD카드를 차량에 다시 꽂은 뒤,
‘메뉴 - 환경설정 - 정보 - 지도버전’에서 업데이트가 잘 되었는지 최종 확인하면 끝.
생각보다 간단했다. 오랜만에 내비가 제 기능을 하니, 한결 안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