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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제대로 먹는 법 쓴맛 줄이고 꿀을 더하는 방법

껍질째 먹으면 떫고 씁쓸한 호두는 끓는 물에 10초 정도 데친 뒤 속껍질을 벗기면 훨씬 부드러워진다. 마지막에 꿀을 조금 더하면 고소함은 살리고 쓴맛은 없앨 수 있다.엄마가 농사지어 보내준 호두가 너무 바짝 말라 있었다. (마치 엄마가 농사꾼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주말 텃밭을 가꾸시는 걸 보면 정말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든다)호두까개로 딱 소리가 나면서 껍질이 갈라지는 순간이 은근 재미있다. 아주 오래전, 시골 할머니 댁에서 망치로 호두를 깨던 모습이 슬쩍 떠올랐다. 참 도구가 좋다 좋아. 호두는 생으로 먹어도 좋고, 살짝 구워 먹으면 더 고소하다고 한다. 그래서 호두과자가 그렇게 맛있는 건가 싶다.호두를 까면서 하나씩 집어 먹어봤다.고소함을 기대했는데 끝 맛이 씁쓸하다.호두를 둘러싼 갈색 속껍질에는..

활용/생활꿀팁 2026.03.01

고혈압 수치 169, 이제 건강관리해야 할 시기

언제부턴가 숨이 차고, 쓰러져 응급차에 실려간 뒤부터 이상하구나 생각은 했었다. 그리고 병원에 방문해서 처음 빈혈에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평소 내가 고혈압일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다. 아버지가 혈압약을 먹고는 있었지만 평소 이런 쪽에 무지했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같다. 술도 거의 하지 않고,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고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그런데 고지혈증 우려에 혈압 이야기를 듣고부터 병원에 가끔 들리게 되면서 내가 몸이 건강한 편은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뭐, 어릴 때 잔병치레를 많이 거친 것은 맞지만 일상생활엔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았었기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이제 점점 나이가 들면서 유전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수긍을 하게 되었고 요즘들어 조..

일상/일상기록 2026.03.01

가사 저작권 등록 이후, 트롯 가사를 캡컷과 SUNO로 영상 만들기

얼마 전, 아버지가 오랫동안 써온 가사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온라인으로 등록했다. 수익을 위한 목적은 아니었고, 그 시간을 공식적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가사만 따로 저작권 등록할 수 있을까? 한국저작권위원회 온라인 등록 후기2019년부터 아버지는 가사를 쓰고, 그 가사에 멜로디를 붙여 혼자 흥얼거리곤 하셨다. 특별히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노래라기보다는, 오래 두고 조금씩 다듬어온 글과 소리에 가까웠다.그렇게 몇 년을 지나 2025년에 들어서면서 이 가사가 이제는 완성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같은 멜로디를 반복해서 붙여 흥얼거리다 보니, 실제로 이미 노래가 하나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그러던 중 가사만 따로 저작권 등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고, 한국저작권위원회 온라인 등록..

닥터브라이언 비타민C&D 3000 복숭아맛 구미, 비타민인가 간식인가

과일을 좋아하다 보니 집에는 늘 제철 과일이 끊이지 않는다.냉장고 한 칸은 늘 과일 차지다. 그래서인지 비타민을 따로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해본 적이 없다.종합비타민이 집에 있기는 한데, 사실 손이 잘 가지 않는다.식사만 잘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왔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이었다.같이 밥을 먹은 동료가 복숭아맛 구미 비타민을 하나 건넸다.겉 포장은 건강보조식품 느낌이 물씬 났다.‘비타민 C&D 3000’이라는 문구도 큼직하게 적혀 있었다.그런데 케이스를 열고 하나 꺼내 먹는 순간, 이거… 그냥 젤리 아닌가.말랑하고 달다. 비타민을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간식을 집어 먹는 기분에 더 가까웠다.하루 3알을 권장한다고 적혀 있었지만이대로라면 5알, 6알도 금방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

일상/일상기록 2026.02.23

직지사 근처 꼭 들르는 식당, 김천 숙이네보리 보리밥

명절이면 금릉 공원묘지에 들렀다가 돌아오는길, 거의 습관처럼 이곳에 들른다. 오래전, 이제는 다시 맛볼 수 없는 할머니 집 밥상 같은 맛이 생각날 때면 영업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문을 연다. 따뜻한 보리밥과 직접 담근 된장찌개를 먹고 나면 개운해지는 곳이다. 숙이네 보리는 직지사 들어가는 초입에 있다. 소박한 외관이지만 점심시간이면 늘 자리가 가득 찬다. 요란하지 않지만, 한 번 알게되면 명절마다 다시 찾게 되는 그런 식당이다. 무생채, 고추 간장, 콩나물, 멸치볶음, 콩비지, 두부조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 입 먹으면 바로 알 수 있다. 어릴 적 밥상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라는 걸. 보리밥에 무생채와 콩나물을 얹고 참기름 고추장 넣어 쓱 비빈다.거기에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를 한 숟갈 덜어 넣으면 그..

일상/일상기록 2026.02.21

김천 겨울 나들이 코스 - 고즈넉한 사명대사공원 평화의탑과 한옥 산책로

지난주 명절을 앞두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공원묘지를 먼저 다녀왔다. 그 길에 가까운 직지사 사명대사공원에도 잠시 들렀다.근처 식당에서 보리밥을 배부르게 먹은 터라 소화도 할 겸 걷기로 했다.멀리 평화의 탑이 보였고, 표지판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멀리 보이는 솔향다원과 평화의 탑은 마지막 코스로 남겨두고, 건강문화원 표지판이 가리키는 산책로로 먼저 향했다.걷다 보니 예쁘게 꾸며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날은 차가웠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생각보다 걷기 좋은 날씨였다. 길목마다 벤치가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었다. 날이 풀리고 꽃이 피는 계절에 다시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따. 공원이 넓고 탁 트여 있어 어디에서든 평화의 탑이 눈에 들어왔다. 추운 날이었지만 군데군데 앉아 쉬고 있는 사람들..

일상/일상기록 2026.02.21

명절 선물 아이스박스 보자기 포장법 - 생성형 AI로 카드 만들기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몇 분에게는 미리 보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직접 만나서 전달할 분들이 계셨는데, 명절 연휴 기간에는 일정이 맞지 않아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 주문한 아이스박스 선물 5개를 택배로 받았고, 미리 상태를 체크하는 게 안심이 되었다. 요즘 근래 사진만 믿고 주문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 꼭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했던 마음도 컸다.포토샵 생성형 AI로 명절 카드 만들기 아이스박스에 붙일 간단한 명절 인사 카드가 필요했다. 손글씨보다야 조금 더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위해 카드 배경을 만들어보았다.포토샵을 열고 좌측 패널에서 '이미지 생성형' 메뉴를 선택하고 프롬프트를 이것저것 넣어보았다. 실패한 촌스러운 듯한 결과물로 사용한 프롬프트는 아래와 같다.더보기2026년 ..

활용/생활꿀팁 2026.02.06

가사만 따로 저작권 등록할 수 있을까? 한국저작권위원회 온라인 등록 후기

가족 중 한 명이 오랜 시간 혼자 써온 가사가 있었다.힘든 시기에 밤마다 끄적이던 문장들이 몇 년에 걸쳐 다듬어지면서 하나의 노래가 됐다. 흥얼거리며 멜로디도 붙이고,조금씩 고치고, 그렇게 자기만의 곡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수익을 내려는게 아니었다. 그냥 그 오랜시간의 기록을 공식적으로 남겨주고 싶었다. 등록증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했다.가사만 따로 저작권 등록이 되는지, 된다면 어떻게 하는 건지.그러다 결국 한국저작권위원회 온라인 등록 과정을 정리해보았다.가사는 '어문저작물'로 분류 된다. 시, 소설, 수필 처럼 글로 쓴 창작물은 모두 이 범주에 들어간다. 음악 없이 가사만 단독으로 등록할 수 있고, 등록 비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한가지 알아둘 점은, 한국에서는 ..

눈 오는 겨울, 회를 못 먹는 사람이 다녀온 삼길포항 수산센터

그러니까, 나는 회를 못 먹는다. 정확히 말하면 못 먹는다기보다 안 먹는 쪽에 가깝다. 물컹한 식감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순간 뭔가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든다. 그런데 주말에 삼길포항에 갔다. 회를 사러. 함께 만나기로 한 사람들이 회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눈이 내린 뒤였다. 도로 옆으로 하얗게 쌓인 눈이 보였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얼굴이 시렸다. 겨울 바닷바람 특유의 날카로움이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수산물직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사람이 많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북적였다. 다들 뭔가를 잘 아는 표정이었다. 이건 얼마냐, 오늘 들어온 거냐, 이거 회로 떠주세요. 능숙하게 주문하고, 가격을 흥정하고, 이것저것 비교하며 고르는 모습들이 활기찬 수산시장 느낌이었다.그런데 개불을 봤을 때는 솔직히..

일상/일상기록 2026.01.27

정부는 돈을 쓰는데, 내 삶엔 왜 안 닿을까

— 민생지원, 고정비, 연금… 정책과 삶의 거리요즘 들어 부쩍 그런 생각이 든다.생활비는 예전처럼 쓰고 있는데, 왜 이렇게 숨이 가쁘지.최근 몇 년 사이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몇 차례 줬다. 1인당 10만 원 안팎. 지역사랑상품권, 소비쿠폰 같은 이름으로. 뉴스에서는 소비가 늘고 자영업자 매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그 말이 틀렸다고는 못 하겠다.다만 내 통장에서는 ‘도움이 됐다’가 아니라 ‘잠깐 지나갔다’ 쪽에 가까웠다.한 달에 꼬박꼬박 나가는 고정비 앞에서 10만 원은 생활을 바꾸기엔 작다. 대출이자, 보험료 같은 것들. 숨을 한 번 고르는 정도는 되지만, 등에 진 무게가 내려가진 않는다.반대로 빠져나가는 돈은 정말 성실하게 오른다.조금씩, 꾸준히, 아주 예의 바르게.건강보험료가 조정됐다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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