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과 들에서 자주 마주치는 참나리꽃은 노지월동이 가능한 대표 야생화다.한 번 심으면 매년 스스로 자라나기 때문에 관리가 거의 필요 없다.추운 겨울도 끄떡없이 견디며 봄이면 다시 싹을 틔운다.이 강한 생명력 덕분에 정원이나 야외 화단에서도 인기가 높다.참나리꽃의 줄기에는 검은색 주아가 빼곡하게 맺힌다.이 주아는 땅에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발아하고,이듬해엔 또 다른 줄기를 올려 꽃을 피운다.한 줄기에 달린 주아만 보아도 번식력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덕분에 참나리는 한자리에 군락을 이루며 번성한다.참나리의 뿌리, 줄기, 잎은 매년 자라고 고사하는 과정을 반복한다.이 순환은 토양 유실을 막고, 땅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특히 경사나 배수가 빠른 지역에서는 지반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된다.우리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