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건 없었는데오히려 그래서 좋았다. 멍하니 나뭇잎 흔들리는 걸 보다 보니요즘 좀 복잡했던 생각들이조금은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딱히 뭘 하려고 하지도 않았고그냥 먹고 싶은 거 먹고듣고 싶은 음악 듣고쉬고 싶은 만큼 쉬었다. 아침은 차 안에서 간단히옥수수 식빵 한 조각으로 시작했고, 점심은 파스타,저녁엔 어묵 국물 한입으로 마무리. Shoop 한 곡으로괜히 잡생각이 줄어든 기분. 괜히 마음이 느슨해졌달까. 별일 없었는데도 마음이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