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생활팁 3

층간소음 해결까지

드르르르... 드륵... 톱날이 나무를 가르는 건가.한 달째 이어지는 소음공해. 견디지 못해 녹음해두었던 파일이 쌓여갔다. 결국 참지 못하고 A4용지 한 장을 꺼내들었다. "제발 저녁시간에는 작업을 삼가해주십시오." 현관 앞에 놓고 온 쪽지가 내일은 조용히 휴식을 주길 바랐다. 밤 10시경. 쿵쿵 끼익... 드르르륵... 시간이 갈수록 왕성한 활동을 한다. 늦은 시간, 경비 아저씨 목소리에서도 피곤함이 묻어났다. 죄송한 마음과 함께 말씀드렸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에 얼굴이 점점 달아올랐다. 내 전화만 자신이 받은 게 세 번째이고, 윗집에서는 아무 소리도 안 나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다. 지난번 접수하고 관리사무소 오기로 했는데 왜 안 왔냐며, 진짜 소음이 나는 것이 맞느냐는 듯이 말씀하셨다. 소음도..

활용/생활팁 2025.01.21

고요해야 할 저녁, 끝나지 않은 층간 소음

저녁 10시,에 담아둔 이북을 보며 조용한 휴식을 기대했건만,위층에서는 여전히 끝나지 않는 소음이 들려온다.퇴근 후 저녁 식사 시간에도 들리던 드릴 소리가 아직도 멈추지 않는다. 결국 염치불구하고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마음 한켠이 무겁다. 요즘같이 살벌한 세상에 소음 문제로 극단적인 사건들이 일어난다는 뉴스를 보면서도,나 역시 이렇게 민원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정말 저 집 구석에 쥐라도 산다는 걸까? 아니면 10년 계획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걸까?더 이상 이건 단순한 생활소음이 아닌, 일상을 침해하는 공해가 되어버렸다.  멈추지 않는 소음 속에서, 내일 출근길이 벌써 고되다.

활용/생활팁 2025.01.14

끊이지 않는 층간소음, 배려 없는 소음은 폭력이다

정말 미쳐버리겠다.지난달부터, 주말이면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시간의 개념도 잃은 듯한 공사 소리에쉴 수 있어야 할 주말 일상이 무너져 갔다. 결국 참지 못하고관리사무소에 연락했다.호수와 층수를 알려달라기에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했다.그리고, 범인은 바로 위층이었다.현관문 앞까지 울리는싸이의 ‘챔피언’.쿵쿵거리는 진동에 머리가 울릴 지경이었다. “아저씨, 제발 시간이라도 좀 물어봐 주세요.차라리 제가 외출하고 돌아올게요.”돌아온 말은,“한 시간만 더요.”하지만 그 ‘한 시간’은 며칠이 지나도록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새벽 4시, 5시까지 울려 퍼지는 TV 소리도 있었다.그때는 사정이 있었다.병원에 가족을 두고 홀로 계셨다는 어르신.외로움 때문이었겠거니 이해해보려 했다.하지만 이해에도 한계는 있다. ..

활용/생활팁 202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