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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2

텃밭 사진 모음-수박,참외,호박,매실

댕구르르 굴러 갈 덧 같은 수박 고라니가 다녀갔나새들이 먹었나 열매가 올때마다 따져있어서 제대로 달린 걸 못봤는데드디어 이렇게 온전히 바라보게 되는구나그냥 보고만 있어도 작고 귀여워서 웃음이 난다.호박은 이제 노랗게 익어가려나보다.호박죽읋 먹으려면 늙은 호빅이 되게 익혀야 겠다.호빅잎아래 갓 자란 어린 호박들이아직 몇번은 더 딸 수 있겠다.못생기면 호박이라더니아것만 보면 다 헛소릴세.하매끈하니 예쁘기도 해라잡초 한가득 뽑고 장마도 없이 일주일동안 얼마나 다웠을까물을 풍덩하게 주었다.참외도 물 한가득 뿌려주고참외인지 수박인지 헷갈리게 작고 작아라.물을 주고서야 매말랐던 잎도 살아난다.재배법도 모르고 모종만 심었는데도 잘 자라주었구나기특해라.매실 한그루.마치 능소화가 떠오르는 어여쁜 열매 빛깔이 눈으로 바라..

의성휴게소 영덕방향, 새벽 풍경이 아름다운 고속도로 쉼터

밤이 다 가기 전, 도로는 이미 서서히 밝아지고 있었다.새벽 4시 30분, 아직은 어둡지만 뿌옇게 퍼지는 빛이 곧 아침이 올 거라 말해준다.어제는 음력 보름이었다고 했다.만월은 지나갔지만, 오늘도 달은 여전히 환했다.밤하늘을 통째로 비추는 듯한 그 밝기로휴게소의 표지판도, 나무도, 구름도 온통 달빛을 입었다.의성휴게소 영덕방향.청결한 시설과 정갈한 식사, 그리고 지역색이 느껴지는 휴식 공간 덕분에 고속도로를 타고 이곳을 지날 때면 들리는 이유다.작년엔 이곳에서 의성 할머니들이 글을 배워 쓴 자작시가 전시되기도 했다. 착한 휴게소로 지정되어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도 하는 곳이라고 하니 그 따뜻함이 느껴져서 지나치질 못한다.이 시들을 보고 얼마나 기분좋게 웃고 쉬었다 갔는지 모른다. 잠시 들렀다 가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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