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2025 일상기록

마요네즈 없이 그릭요거트로 만든 감자샐러드, 운동 후에도 가볍게 한 끼

mellowbb 2025. 7.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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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특별히 잘하진 않는다.
하지만 매일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을 위해
저녁 한 끼만큼은 힘이 되는 음식을 챙겨주고 싶었다.

운동 후 먹는 샐러드 인증샷 모음


항상 닭가슴살 샐러드를 자주 해왔는데,
남아 있던 감자가 눈에 들어왔다.

만개의 레시피에서 감자요거트샐러드 검색화면


늘 그렇듯, 만개의 레시피 앱 없이는 시작이 어렵다.
감자샐러드를 검색했지만 대부분 마요네즈가 기본이었다.
마요네즈를 즐기지 않아서,그 대신 그릭요거트를 사용하는 레시피를 골랐다.

껍질을 벗긴 삶은 감자

삶을 때 뉴슈가를 조금 넣었던 감자는
껍질을 벗기자마자 그대로 먹고 싶을 만큼 달큰했다.

삶은 감자를 볼에서 으깬 이미지

꾹 눌러 수저로 으깨니
힘 들이지 않아도 금방 부드럽게 풀렸다.

채 썬 당근
채썬 양파
채썬오이

감자에 섞을 채소는 원래 작고 예쁘게 다져야 한다지만,
오늘은 그냥 채 썬 당근, 양파, 오이를 그대로 넣었다.
아주 얇게 썰어둔 거라,
식감도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아삭하게 좋았다.

(사실 귀차니즘으로 다지지 않은 이유가 더 크다)

잘게 간 견과류를 샐러드에 섞는 모습

견과류도 빠지면 섭섭하다.
아몬드와 캐슈넛을 블렌더에 갈아
한 줌 정도 넣었다.
씹는 맛도 고소함도 한결 살아난다.

감자와 채소 위에 그릭요거트를 올린 장면

그리고 오늘의 핵심,
플레인 그릭요거트를 감자 위에 듬뿍 올렸다.
소금은 아주 소량만,
다른 간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냥 쉐킷,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방울토마토로 데코한 감자샐러드 상차림

색이 조금 심심한 것 같아
방울토마토도 몇 알 올렸다.
사실 식사 전 인증샷을 꼭 남기는 가족 덕분에
괜히 더 정갈하게 담게 된다.
예쁘게 보이려는 척이라도 하게 되는 날.

이 정도면 샐러드가 아니라 식사다.
마요네즈 없이도 담백하고 든든하다.
운동한 몸을 부담 없이 채워주기에 충분한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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