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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3, 장동민을 통해 다시 떠오른 지니어스의 기억

mellowbb 2025. 1. 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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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보는 장동민 님이
너무나 반가웠다.

피의 게임3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정말 오래 기다려왔던 프로그램이다.

피의게임3 첫화는 장동민이 다했네

사실 요즘엔
무슨 드라마가 유행하는지도,
누가 어떤 예능에 나오는지도 잘 모른다.
시간이 나면 그저 침대에 파묻혀 잠들기 바빴다.

그런 내게 ‘장동민’이라는 이름 하나가
다시보기를 몇 번씩 하게 만들었다.

 

살도 많이 빠졌고,
세월도 흘렀고.
그래서일까.
예전만큼의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조금은 조마조마한 마음도 들었다.

기대감보다는
“제발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피의게임3 장동민

그리고 첫 화.
역시나 강렬했다.
그 특유의 유머도 여전했고,
기억 속 장동민이 화면 너머로 다시 돌아온 듯했다.

역시는 역시다.

 

홍진호 님과의 케미도 이번 시즌에서 기대 중이다.
둘은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지만
묘하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지니어스 시절에는
회차가 바뀌면 적이었던 사람과 손을 잡기도 하고
뜻밖의 반전이 있었는데,
피의 게임3는 조금 다르다.

같이 생활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이라 그런지
편이 더 극명하게 갈리고,
욕설이나 단절된 대화도 자주 등장한다.

콩진호가 그리워

그런 분위기에서
홍진호 님은 어쩐지 조금 낯설어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상황이 분산되며
불편한 장면이 줄어들었다.

즐기듯 똑똑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여전히 보기 좋다.

지니어스 장동민

며칠 전,
네이버 마이박스 정리를 하다
복구되지 않은 사진들 사이에서
예전 사진 하나를 발견했다.

다른 집에 놀러가
지니어스 다시보기를 틀어놓고 찍었던 그 사진.
그만큼, 정말 좋아했던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피의 게임3 덕분에
다시 지니어스 재방을 틀어놓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을 만나서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