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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직장 생활

연차만 쌓인 '또라이'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법

mellowbb 2025. 5. 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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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조용해도 속으론 셈 빠른 사람들,
 
겉으론 조용해도 속으론 셈 빠른 사람들이 있다.
말은 아끼면서 손익 계산은 누구보다 빠르다.
누가 힘이 있는지, 어디에 붙어야 이득인지 귀신같이 알아챈다.
이들은 당신의 말을 듣는 게 아니라, 당신의 가치를 재고 있을 뿐이다.
 

사무실을 배경으로 체스 말을 옮기는 손. 직장 내 보이지 않는 셈과 정치적 관계를 상징하는 흑백 이미지.

 
특히 직장을 '일터'가 아닌 '정치판'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힘 있는 사람에게 아부하거나 선물을 건네는 데에는 놀라울 정도로 적극적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업무에 있어서는,
철저히 공과 사를 구분한다는 명목 아래 해야 할 일은 외면하고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만 골라서 한다.
이들의 선택적인 성실함과 노골적인 계산은 주변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든다.
 
남을 깎을 시간에 자신을 더 키워라.

어두운 주변과 대비되게 노트북 화면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 남에게 신경 끄고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상징.

 
그 사람 뒷담화 해봐야 내 월급이 오르지도, 능력이 좋아지지도 않는다.
그 시간에 엑셀 함수 하나를 더 배우는 게 훨씬 남는 장사다.
어차피 그들은 당신이 잘되든 말든 관심도 없다.
중요한 건 오직 내 실력, 내 몸값뿐이다.
 
쓸데없는 데 힘 빼지 말고, 필요하면 과감히 벗어나라.

여기서 쓸데없는 힘이란, 변하지 않을 사람을 바꾸려는 헛된 노력, 의미 없는 감정 소모를 뜻한다.
그 '또라이'는 당신의 지적이나 노력으로 절대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의 에너지를 먹고 자랄 뿐이다.
때로는 가장 현명한 전략은 싸우는 게 아니라, 그냥 그 판을 떠나는 것이다.
 

어두운 공간에서 밝은 바깥 세상으로 열린 문.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향해 나아가는 선택을 상징.

 
'벗어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더 이상 내 시간과 감정을 투자할 가치가 없는 곳에 마침표를 찍는 것.
그게 가장 이성적인 판단이다.
 
기억해라.
연차만 쌓인 또라이, 어디든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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